도로공사
5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 했지만 칼텍스에 2:3으로 패했다. 그럼에도 올 시즌 내내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다 막판에 반전을 선사했다.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결국 꼴찌로 시즌을 마치지만 다음 시즌 희망을 갖기에 충분한 도로공사의 막판이었다.
흥국생명
기어이 연패를 허용치 않으며 정규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봄 배구의 열망을 불태우는 인삼공사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러브(22득점)와 이재영(14득점)의 활약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물론 막판 좋지 않던 경기력이 봄 배구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봐야 할 흥국생명이다. 그럼에도 올 시즌 전체적으로 완벽한 경기를 보여준 흥국생명이다.
경기 예상
마지막 정규 리그 경기가 공교롭게도 우승팀과 꼴찌팀의 대결로 마무리하게 됐다.그러나 매치 승패는 더욱 안개 속으로 묻히게 됐다. 흥국생명은 우승을 한 상태라 무리하게 주전을 투입하지는 않을 것이다. 도로공사는 유종의 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동기부여 자체는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막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도로공사가 홈팬들을 위해 더욱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흥국생명은 경기가 남았지만 도로공사는 시즌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이다. 도로공사의 승리를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