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두산은 유희관(8승 6패 4.85)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일 기아전에서 6.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유희관은 이번 경기에서 반등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시즌 잠실에서 유독 부진하긴 하지만 kt 상대로 강하다는데
승부를 걸 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13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폭발력을 충분히 홈까지 가져오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이
흔들리는건 분명 적신호 그 자체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kt는 류희운
(3승 3패 7.55)을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30일 NC전에서 3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류희운은 최근 2경기에서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두산 상대로도 투구 내용이 좋지 않고
잠실에서의 부진 역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리면서 최원태와
이보근을 무너뜨린 kt의 타선은 잠실에서 부진하다는 문제를 이번 경기에서 극복할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불펜의 안정감은 역시나 버리는게 좋을 듯. 패배할것 같던 경기를 역전해냈다. 전날 경기의 두산은
그야말로 미라클 두산이란 표현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게다가 타선이
살아났다는건 분명한 호재다. 물론 유희관이 부진하고 kt의 타선이 호조를 이어가는건 사실이지만
류희운은 두산 상대로 약하고 잠실에서도 기대가 어려운 투수다.
전력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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