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가 유타 재즈를 안방으로 초대한다. 시카고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직전경기였던 워싱턴 위저즈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존 월을 막지 못한 채 5점 차로 무릎을 꿇었고 승률, 순위는 더 낮아졌다. 지난 12경기 성적은 고작 4승 8패. 드웨인 웨이드는 팔꿈치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결국, 지미 버틀러에 대한 부담만 큰 폭으로 늘어났다.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은 라존 론도를 다시 주전 라인업으로 올렸고 웨이드 대신 폴 집서의 출전시간을 늘렸지만 경기력은 그리 눈에 띄지 않았다. 니콜라 미로티치, 바비 포르티스, 로빈 로페즈가 지키는 빅맨 포지션으로는 최강을 자랑하는 유타의 높이를 당해내기가 어렵다.

시카고,유타

유타는 동부 원정 연전 3번째 경기를 치른다. 직전경기였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선 4쿼터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83-91로 패했다. 하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데릭 페이버스가 전열에서 이탈해있지만 그간 워낙 결장이 잦았던 선수였다. 별 공백은 느껴지지 않는 상황. 조지 힐, 고든 헤이워드, 루디 고베어로 이어지는 주전 3인방은 시카고와의 매치업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 여기에 베테랑들이 대거 나서는 벤치, 조 잉글스와 조 존슨의 노련미 넘치는 패스 게임도 유타의 장점이라 볼 수 있따. 원정 성적은 20승 14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