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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와 서울 SK가 1승을 놓고 수요일 일정을 소화한다. KGC는 직전경기였던 

 

 

서울 삼성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삼성 전 첫 승리와 더불어 1위를 더욱 굳건히 했다. 

 

 

키퍼 사익스에 대한 교체 이슈가 있긴 하지만 KGC의 경기력은 상당히 훌륭하다. 

 

 

이정현-오세근-데이비드 사이먼으로 이어지는 확실한 중심 축에다 양희종은 팀 수비의 중추로 

 

 

나서면서 에너지와 리바운드를 더하고 있다. 특히 사이먼, 오세근, 김민욱 등이 지키는 

 

 

골밑은 SK의 높이를 무력화하기에 충분하다. 

 

 

SK 역시 직전경기를 승리했다.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4쿼터를 장악한 

 

 

김선형의 활약에 힘입어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요소가 많다. 

 

 

SK 빅맨들의 득점력이 떨어지는 데다 최부경의 가세로 높이는 좋아졌지만 스피드는 되려 느려졌다. 

 

 

공수전환 속도가 엄청난 KGC의 트랜지션을 막는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주전들의 뒤를 받치는 벤치 자원들의 무게감도 KGC보다 한 단계 낮다. 테리코 화이트는 

 

 

동료들로부터 그리 많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KGC의 홈경기다. 삼성을 꺾은 자신감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 

 

 

KGC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