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의 홈에서 열리는 인천 전자랜드와의 올 시즌 3차례 만남이다. KT는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10점 차로 대패했다. 이후 곧바로 전자랜드를 상대한다. 2연속 홈경기이지만 뛸 선수가 많지 않은 

 

 

KT 입장에선 썩 달갑지 않은 주말 일정이다. 래리 고든을 대신해 맷 볼딘이 들어왔지만 기량은 

 

 

썩 인상적이지 않다. 일단 볼딘은 토요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딱히 인상적이지 못한 기량은 

 

 

리온 윌리엄스도 마찬가지. 박상오, 박철호 등 빅맨들은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이재도, 김우람이 

 

 

특유의 활동량과 돌파력을 앞세워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최소 실점 1위에 올라 있는 전자랜드의 

 

 

강력한 1선 수비를 뚫긴 무리다. 여기에 모든 팀들이 KT를 1승 대상으로 여기면서 

 

 

상대의 선택과 집중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전자랜드는 서울 SK와의 금요일 원정경기에서 시원한 대승을 따냈다. 이후 하루 휴식을 갖고 

 

 

부산 원정을 떠나왔다. 정효근이 맹활약하면서 제임스 켈리, 커스버트 빅터의 골밑 부담을 

 

 

잘 덜고 있는 가운데 유도훈 감독은 최근 들어 정병국의 가용시간을 늘리면서 2-2 플레이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덕분에 같은 가드 자원인 정영삼, 박찬희, 김지완의 체력도 세이브할 수 있게 됐다. 

 

 

강상재의 기복이 아쉽지만 정효근이 스텝업하면서 골밑 위력을 더했고 전자랜드 특유의 조직력, 

 

 

팀 수비 완성도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특히 신체조건, 수비력이 돋보이는 

 

 

1선의 수비력과 에너지가 빛을 발하는 경기가 될 것이다. 

 

 

KT가 거세게 저항하겠지만 현재 전력으로는 전자랜드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다.

 

 

KT의 패배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