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와 삼성생명이 1승을 놓고 3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KB는 최근 4연패 늪에 빠져 있다.
시즌 성적은 고작 4승 8패. 안덕수 감독의 부족한 지도력과 정통 센터의 부재 등
갖가지 부정적인 이슈들이 맞물리면서 최하위로 처졌다. 특급신인인 박지수의 복귀가 임박했지만
부상자들을 무리해서 쓰는 감독의 스타일 상, 100% 컨디션이 아닐 확률이 높다. 바샤라 브레이브스를
대신해 새로운 외국인선수로 들어온 카라 브렉스턴은 신한은행과의 직전경기에서 22분 남짓 뛰고
28점을 올리는 등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간 외국인선수의 부진한 공격력을 고전했던
KB 입장에선 구세주나 다름없다. 홍아란이 발목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한 상황에서 강아정,
김가은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직전경기였던 하나은행에 65-80으로 대패했다. 시즌 성적은 6승 7패. 부상 이슈는 계속되고 있다.
엘리사 토마스의 부상으로 순식간에 1옵션으로 올라선 나타샤 하워드가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부위가 무릎인 만큼 제 컨디션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발목을 다친 박하나의 몸 상태도 썩 좋지 않다.
지난 경기에서 부상 이후 다시 돌아왔지만 컨디션은 불안하다. 대체 외국인선수로 활약 중인
셰키니 맥키니는 딱히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박하나, 하워드가 입은 부상과 토마스의 공백,
1번 자원의 부재 등 갑자기 악재가 터져 나온 삼성생명이다.
KB는 카라의 가세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반면, 삼성생명은 부상자가 너무 많다.
KB의 승리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