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의 홈에서 열리는 원주 동부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이다. KGC는 직전경기였던
오리온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이정현의 위닝샷에 힘입어 101-99로 승리했다. 최근 6경기 성적은
5승 1패로 대단히 뛰어난 편. 부상자도 없다. 여기에 키퍼 사익스의 경기력이 조금이나마 살아났고
문성곤이 양희종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는 동시에 공격력의 상승까지 맛봤다.
오세근이 동부의 골밑을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 데다 외곽 자원은 확연히 우위다.
5승 2패의 홈 성적도 훌륭하다.
이에 맞서는 동부는 최근 흐름이 썩 좋지 않다. 최근 3경기 성적은 2승 3패. 시즌을 치를수록
두경민의 공백이 드러나는 가운데 허웅의 부담은 날로 커지고 있다. 김현호, 박지현이 잘해주고 있지만
이정현이 버틴 KGC의 1선에 비해선 확연한 열세다. 원정 성적은 3승 3패. 윤호영의 득점력이
뚝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김주성이 외곽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1라운드만큼의 파괴력은 아니다.
로드 벤슨, 웬델 맥키네스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에서 골밑 전력이 좋은 팀을 상대로 고전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KGC의 최근 공수 밸런스는 대단히 훌륭한 편이다. 삼성, 오리온을 연달아 만난 후 생긴 집중력도 플러스 요인.
KGC의 승리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