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홈에서 열리는 KB스타즈와의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이다.
신한은행은 3승 8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래저래 어려운 시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직전경기였던 하나은행과의 홈 맞대결에선 상대 에이스에 현저히 밀리면서 대패했다.
그래도 수확은 있었다. 데스티니 윌리엄스의 골밑 장악력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데다
김단비는 연일 맹활약 중이다. 여기에 벤치 에너자이저 역할을 해주고 있는 김아름의 공격력도 나쁘지 않다.
김연주, 곽주영 등 베테랑들의 부진이 아쉽지만 둘 중 하나만 터져도
KB의 외곽 라인과 대등한 싸움을 벌일 수 있다.
KB도 흐름이 좋지 않긴 마찬가지다. 최근 5경기 성적은 고작 1승 4패. 직전경기였던
KDB생명과의 맞대결에서 59-64로 패하면서 성적이 4승 7패로 더 떨어졌다. 발목 부상으로
지난 경기에 결장한 홍아란의 이 경기 출전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태. 강아정이 1번 역할을 맡을 수 있지만
득점력이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다. 심성영은 수비에서 발생하는 손해가 너무 크다.
노쇠한 플레넷 피어슨의 경기력도 썩 만족스럽지 않다. 교체설이 나돌고 있는 바샤라 그레이브스는
새 외국인선수가 훈련에 참가한 상황에서 경기에 좀처럼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
골밑 대결에서 승패가 갈릴 공산이 큰 경기다. 실질적인 전력 차이가 별로 없다는 점을 감안하자.
윌리엄스가 버틴 신한은행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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