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홈에서 열리는 KDB생명과의 맞대결이다. 삼성생명은 5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KDB생명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만큼 이 경기 중요성이 대단히 클 수밖에 없다. 

최근 흐름은 영 좋지 않다. 4경기를 치르면서 1승 3패에 그쳤다. 특히 우리은행과의 직전경기에서 

45-74로 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다행히 가용자원은 많은 편이다. 

박하나가 돌아오면서 약점으로 꼽히던 삼성생명의 백코트가 안정적으로 바뀌었고 엘리샤 토마스의 이탈로 

역할이 늘어난 배혜윤, 나타샤 하워드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다. 김한별, 최희진 등 

롤 플레이어들이 평균적인 활약만 해도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DB생명은 KB스타즈와의 직전경기 원정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4-59로 이겼다. 

베테랑 토종선수들의 힘이 대단히 컸다. 한채진, 이경은이 맹활약했다. 

여기에 카리마 크리스마스는 연장에서 팀이 올린 8점을 홀로 책임지면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특히 한채진의 경우, 6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면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몸 상태가 우려스럽다. 

지난 경기 막판, 부상을 입으면서 코트를 떠났다. 한채진의 최근 활약 덕분에 내외곽의 

균형이 생겨났던 KDB생명 입장에선 큰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두 팀 모두에게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박하나의 복귀로 외곽이 한층 안정된 

삼성생명이 조금 더 유리한 흐름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