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의 홈에서 열리는 서울 SK와의 올 시즌 2차례 맞대결이다.
모비스는 직전경기였던 창원 LG와의 홈 맞대결에서 4쿼터를 장악하면서 82-77로 승리했다.
한 경기 결장을 딛고 돌아온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가세와 함께 인천 전자랜드 전 대패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홈 성적은 3승 3패. 올 시즌 원정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첫 맞대결에선 66-76로 완패했다.
SK의 높이에 적잖은 부담을 느낀 탓이 컸는데 찰스 로드, 함지훈의 활약도 눈에 띄지 않았다.
송창용, 전준범, 박구영 등 가드 자원들의 역할도 아쉬움이 남는다.
함지훈이 지난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지만 2경기 연속 이런 생산력을 내긴 쉽지 않다.
이에 맞서는 SK 역시 6승 9패로 모비스와 함께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창원 LG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한때 21점 차로 앞서던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래저래 충격이 클 수밖에 없는 패배.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SK가 앞선다.
코트니 심스가 컨디션을 회복했고 마리오 리틀이 가세하면서 외곽의 밸런스도 좋아졌다.
김선형의 활용도가 아쉽긴 하지만 양동근이 없는 모비스의 백코트는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
운동능력, 활동량으로 함지훈을 제압할 수 있는 최준용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
7승을 놓고 만나는 두 팀의 대결이다. 리틀의 가세로 전체적인 밸런스가 더 좋아진
SK가 흐름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모비스의 패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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