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서울 SK와 지역 라이벌 맞대결을 벌인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은 
고양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혈전 끝에 107-104, 3점 차 승리를 따낸데 이어 
인천 전자랜드와의 직전경기에서도 한 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이후 하루 휴식을 갖고 다시 홈경기를 치른다. 이적 이후 김태술은 확실히 자신의 명성을 되찾았고 
마이클 크레익-리카르도 라틀리프로 이어지는 골밑은 코트니 심스에 대한 
부담이 큰 SK보다 확실히 한 수 위다. 임동섭의 기복이 아쉽기는 하지만 문태영이 
스페이싱을 잘해주고 있고 김태술, 주희정 등 볼 핸들러들의 노련한 경기운영은 SK보다 한 수 위다. 
SK는 직전경기였던 전주 KCC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82-78, 4점 차 승리를 따냈다. 
2연승 상승세. 김선형, 테리코 화이트 콤비의 활약과 더불어 국내선수 리바운드 1위에 올라 있는 
최준용이 12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승부처마더 터져 나오는 실책이 문제다. KCC와의 경기에서도 종료 직전, 
여러 턴오버를 범하며 역전 위기에 몰리기도 했는데 테리코 화이트의 무리한 플레이, 
변기훈의 기복과 더해지면서 불안감을 남기기도 했다. 전주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일정도 
줄곧 홈에서 쉰 삼성보다 불리하다.
삼성의 인사이드가 SK보다 더 탄탄하다.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될 전망. 
삼성의 승리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