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홈에서 열리는 우리은행과의 올 시즌 첫 만남이다. 신한은행은 직전경기였던 
KDB생명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시종일관 끌려간 끝에 14점 차로 대패했다. 
시즌 성적은 1승 1패. 김단비, 김연주가 토종선수의 자존심을 살려주고 있지만 
알렉시즈, 불각이 지키는 외국인선수의 득점력은 영 미덥지 않다. 수비가 강하지 않은 
KDB생명과의 직전경기에서 두 선수는 고작 11점 합작에 그쳤다. 곽주영이 내외곽을 오가면서 
맹활약 중이지만 김규희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지 않았고 박다정은 무게감이 떨어진다. 
우리은행이 자랑하는 꽉 짜인 1선 수비, 존 프레스를 뚫기엔 쉽지 않다. 
최윤아의 부상 공백이 크게 느껴질 신한은행이다. 
우리은행은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만만치 않은 상대인 삼성생명, KB스타즈를 상대로 
모두 대승을 따내면서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위용을 이어갔다. 2경기에서 내준 점수는 고작 45점, 62점. 
그만큼 수비력이 뛰어난 우리은행이다. 여기에 공격력도 흠 잡을 데 없다. 
새롭게 영입한 존쿠엘 존스는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존스의 뒤를 받치는
 모니크 커리의 야투 감각도 나쁘지 않다. 박혜진, 임영희, 이은혜로 이어지는 외곽 라인업은 
신한은행보다 훨씬 탄탄하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양지희의 공백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우리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예전의 팀이 아니다. 반면, 우리은행은 여전히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패배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