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의 홈에서 열리는 울산 모비스와의 맞대결이다.
동부는 전자랜드와의 주말경기에서 접전 끝에 77-80으로 패했다.
3연승을 마감했지만 그렇다고 경기 내용이 크게 나쁘지는 않았다.
로드 벤슨이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컨디션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웬델 맥키네스, 김주성, 윤호영으로 이어지는 동부산성의 높이는 모비스를 압도한다.
공격력 역시 훌륭한데 허웅, 두경민이 빅맨들을 뒷받침하면서 4경기 평균 90점을 넣었다.
부상자가 차고 넘치는 모비스를 맞아 어렵지 않게 흐름을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모비스는 4연패로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어려움의 연속이다. 이종현, 양동근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드 역할을 해낼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네이트 밀러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
유재학 감독은 부랴부랴 지난 시즌 부산 KT에서 뛰었던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영입했지만 이 경기에는 나서지 못한다.
결국 찰스 로드 혼자 40분을 책임져야 하는데 KBL 10개 팀 가운데 높이가 가장 뛰어난 동부를 상대로는 좋은 활약을 기대하기 힘들다. 양동근, 밀러가 없는 상황에서 결국 전준범이나 김주성, 이지원 등이 볼핸들러 역할을 해야 하지만 시야가 좁고 패싱 센스도 떨어지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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